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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루루룽 꿍꾸꿍꿍우웅우우웅 후엥~일상~/신세한탄 2023. 11. 18. 05:17728x90반응형
나는 아무생각이 없다. 요즘 한참 번아웃이 오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된 것 같다. 프로젝트도 손에서 놓고, 공부도 손에서 놓고, 알바도 손에서 놓고, 술만 마시러 다니고, 인간관계도 어느 정도 정리하고, 그냥 내 하고 싶은 대로 살면서.. 과연 이렇게 살아도 될까?라고 할 정도로 놀았던 것 같다.
아무생각 없는짤 사실 아무생각이 없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 다들 속으로는 혹시 모르는 불안감들이 다들 내재되어 있을 거다. 나도 그렇다. 말로는 그냥 포기하고 놀아~ 이러지만 난 아무런 생각 안 해 하지만. 내심 속으로는 술을 마시면서 이래도 될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놀았던 것 같다. 그렇다 보니 진심으로 놀지도 못하고, 진심으로 놀지 못하니 기간이 늘어지고, 기간이 늘어나니 번아웃 기간은 더 늘어나고, 더 늘어나다 보니 원래 해야 할 것들에 대한 기억은 다 사라지고...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재대로 놀아보자 깨달았다. 애매하게 놀 바에는 그냥 화끈하게 놀자. 기간도 짧게 화끈하게 놀고 다시 전의 후잉으로 돌아가자. 즐기는 자에 들어간 난 2주일간 미친 듯이 술을 마시고 놀아봤다.
네.. 망했어요 그렇다.. 망한것 같다.. 공부가 더 하기 싫어졌고 플젝은 더 하기 싫어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논 것을 후회하느냐?
그건 절대 아니다.
만약 고삐 안 풀었으면 난 할 일도 안 하고 놀지도 못하는 애매모호한 멍청한 녀석이 되었을 거다.
그리고 지금 블로그도 쓰지 않고 그냥 흑흑.. 하기 싫어하고 있겠지..
그래도 지금은 조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git 잔디도 심고, 플젝도 진행하고, 공부도 진행하고 있다.
현타가 오기 전의 갓생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은 현생은 살고 있는 느낌이다.
내 github 잔디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초반과 지금을 보면 아주 내 마음가짐을 극명확 하게 나타내준다.
공부하자 후에아..
플젝하자 후엥아..
라고 말하지만..
내 마음은 술 먹자라고 외치는걸.... 어떻게 하니...
그렇다고 성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번학기 받은 대상 나름 이번학기에 대상도 타고..
창업동아리 지원도 선정되어서 지원금도 타고..
사업자 등록증도 내었다.!!!
근데.. 다 같은 거네... 흑흑...
이러면 안 되는데.. 다양하게 멋있게 나와야 하는데..
왜 이럴까..
내가 담근 귤청 나름 술 먹지 말자고 귤청도 담가보고 그랬다.
사실 귤을 한 박스 잘못사서.. 처리 못해서 담군거 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맛 좋고 호평 많았다.
글이 두서가 없고 정신없는데..
그것이 사실이다.
왜냐면...
난 지금..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일부터.. 정상적인 글쓰기로... 돌아가자...
나느... 멋쟁이 후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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